살아가다 보면/낙원속 산책

부안 격포의 적벽강을 가다.

소확행희망 2006. 9. 25. 13:30

부안격포의 채석강은 그 신비에 가까운 경치를 가본사람은 누구든 느끼는 감점일 것이다. 그런데 매번 채석강은 많이 가보았는데 적벽강은 생소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정말 훌륭한 곳이어서 소개한다. 기회가 되면 꼭 가보시길...

 

 

채석강

1976년 4월 2일 전라북도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되었다. 면적 12만 7372㎡이다.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 맨 서쪽, 격포항 오른쪽 닭이봉 밑에 있다. 옛 수운(水運)의 근거지이며 조선시대에는 전라우수영(全羅右水營) 관하의 격포진(格浦鎭)이 있던 곳이다. 

지형은 선캄브리아대의 화강암, 편마암을 기저층으로 한 중생대백악기의 지층이다.

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절벽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하다. 주변의 백사장, 맑은 물과 어울려 풍치가 더할 나위 없다. 채석강이라는 이름은 중국 당의 이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여름철에는 해수욕을 즐기기 좋고 빼어난 경관 때문에 사진 촬영이나 영화 촬영도 자주 이루어진다. 채석강에서 해수욕장 건너 백사장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붉은 암벽으로 이루어진 적벽강이 있다. 

 



적벽강

 전북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 뜬봉에서 발원하여 유유히 북쪽으로 흐르다가 충남에 들어서서 동남쪽에 물굽이를 틀어 서쪽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에 들어선다. 여기서부터 층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산 사이를 뚫고 금강이 흘러 수통리에 이르르면 그앞의 넓은 시야로 좌측으로 기암을 이루는 절벽이 있으니 이 절벽으로 이루어진 산을 적벽이라 부르고 그 아래에 흐르는 금강을 “적벽강” 이라 한다. 

적벽은 바위산이 붉은 색이란 데서 유래된 것으로 30m가 넘는 장엄한 절벽에는 강물아래로 굴이 뚫어져 있으며 이산에는 또한 기화요처가 자리잡고 있어서 더욱 신기한 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을에는 불 붙는 듯한 단풍이 강물에 투영되어 절경을 이루며 창파에 저녁노을 질 무렵 일엽편주에 몸을 싣고 적벽절경을 바라보며 명상에 잠겨보는것도 일품이다.

적벽아래 흐르는 금강은 마치 호수와 같이 잔잔히 흐르며 모래사장이 길게 깔려있어 더욱 운치를 돋군다. 일설로는 중국양자강 상류에 있는 천의절경 적벽강과 흡사하다 하여 적벽, 적벽강이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봄철에 해가뜨면 춘화가,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잎이 가을에는 단풍이 겨울에는 설화가 강물에 비쳐 비단에 수놓은 푸른물결과 함께 절정을 이루는 적벽강에 고기를 잡는 어부들이 배를 띄워 강물을 헤치는 것도 절경이다 .요즘 여름철에는 적벽강 모래사장에서 많은 피서객의 피서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찾아가는 길
1.부안 →격포→채석강 --매표소 오른쪽으로 약2km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