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다 보면/낙원속 산책 143

모악산 눈구경 산행을 하다.

눈 쌓인 모악산 멀리서 바라보이는 모악산의 하얀 전경이 가까이 가서 보고 확인해보고 싶어지는 충동이 느껴진다. 그렇게 시작한 산행길 시작부터 온통 흰눈에 덮여있는 산행길이다. 정상부근에서 하얀 눈꽃이 피어 있는 눈꽃송이 나뭇가지들과 차가운 공기가 폐속 깊은 곳으로 빨려 들어 오는 느낌에 오늘 산행의 가치를 느껴본다. 눈구경 실컷하고 산행의 즐거움도 누리는 모악산행길이였다.

고산자연휴양림 산행(동성산524m)을 하다.

고산자연휴양림 하우스 인근 오르막으로 등산을 시작하였는데 어느순간 등산로는 온데간데 없고 낙엽이 수북히 쌓인 길을 등산로를 개척하며 오른 산행길. 능선에 이르러서도 인적이 드물어서인지 안내표지도 없고 피로감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정확한 길을 모르고 무작정 걷는 것이 불안하기도 하여 가져간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하산을 하기로 하였다. 다행히 내려간 길이 등산로인지 흔적이 있는 길을 따라 하산했지만 하산길도 만만치 않은 산행이였다. 등산로로 잘 알려진 곳은 아니어서인지 인적이 드물고 길 찾기도 쉽지 않은 산행길이였다. 신록이 새록새록 돋아나는 새싹들로 시원한 전경이 힘든 산행길을 위로한다. 다음에는 더 잘 알아보고 와야겠다. 그냥 산행길이 잘 되어있겠지하고 준비없이 갈 산행길은 아니었다. 하산하여보..

임실 성수산을 오르다.

세상에 꽃들이 지천으로 피고 있는 계절 삼월 하순! 산비탈녁에는 곱게 피어난 진달래꽃이 아름답다. 절정으로 피어나고 있는 매실꽃 모습 연초록 움터오는 새싹들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성수산 지천으로 조릿대가 깔려서인지 공기가 더 상쾌한 것 같다. 상이암 태조왕(이성계)의 친필이 있는 비각모습 상이암(태조 이성계가 남원 운봉전투에서 승리한 후 돌아가는 길에 들러 하늘로부터 왕이 될 것이리는 계시를 받은 곳이라해서 상이암이라 한다) 무량수전 앞에 마당에는 나무 둘레가 엄청나게 굵은 편백나무가 멋지게 자라고 있다.

목포 가족여행

가족들과 3월 중순에 목포여행을 갔다. 고하도 바닷가옆 동굴 호텔 델루나 촬영지이기도 하다. 볼것도 많고 작품들도 하나같이 귀한 것들도 많은 곳이다. 어쩜 그리도 귀한 작품들을 많이도 모았는지 작품들을 모은 분이 내화벽돌을 생산하며 모은 재산으로 이런 부를 이뤄 조성한 것이라 한다. 성옥문화전시관 앞에 떡집이 있는데 떡과 쌍화차까지 떡도 맛있고 쌍화차도 추억의 맛이 깃들여 있는 집이여서 한번 들려가기 좋은 집이다. 개인 정원이라는데 넓기도 엄청 넓은 것 같고 가꿔 놓기도 엄청 잘 가꿔 놓은 것 같아 들어가 볼려 했지만 공개하지는 않아 아쉬웠지만 가까운 곳의 노적봉미술전시관에 올라 아래로 바라보이는 전경만으로도 대단함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백반 맛집에서 첫날 갓바위-스카이워크-해상케이블카-고하도 전망대-고..

눈구경 모악산 산행길에서

중인리 방면 계곡길로 눈이 소복히 쌓인 계곡을 따라 정상길로 올랐다. 온통 설원을 지나면서 감탄사가 쏟아진다. 정상에 오르니 사방으로 펼쳐진 눈쌓인 전경들을 보니 세상은 온통 눈으로 덮여 설국을 이루고 있다. 내려오는 길은 북봉을 거쳐 금곡사능선길로 하산하였는데 역시나 눈부신 설경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늘 산행하면서 눈구경 제대로 한것같다. 반짝반짝 햇빛에 반짝이는 눈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뇌리에 각인하고 온 산행길이었다,

순창 용궐산 눈맞이산행에서

2022년 겨울 들어 쌓인 눈으로는 첫 눈 인 것 같다. 일정에 잡혀 미리 준비하던 산행이라 예정대로 산행에 나섰는데 이런 축복이 어제 내린 눈이 소복이 쌓인 길을 걷는 산행길이 반갑기 그지없는 산행길이였다.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를 들으며 걷는 용궐산 산행길! 하늘길 데크도 멋지고 하산하여 인근의 요강바위도 구경거리이다. 멀리 눈 쌓인 전경에 가슴이 확 트이는 것을 마음껏 즐기며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