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다 보면 543

완주군 동상면 연석산(928m)을 오르다.

완주군 동상면에 위치한 연석산. 연석이란 말은 벼루를 만드는 돌이 생산되는 곳이라는 의미가 있다한다. 4월 중순을 맞아 산 이곳 저곳 연푸른 초록잎으로 가득차 있고 어제 내린 비로 공기도 깨끗하여 상쾌한 날이다. 계곡을 따라 오르는 산행길은 계곡 물소리가 좋고 산 새들도 반겨주는듯 새소리도 청아하다. 등산길 중간에 산지당에 들렀다 나왔는데 큰바위 아래 산신에게 기도를 드리는 영험한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다. 맑은 물의 쏘와 계곡물이 쏟아져 내려오는 계곡바위들 전경이 비경처럼 다가온다. 산지당을 니와 조금 더 올라 곁길로 조금가니 마당바위와 계곡의 전경이 반겨준다. 마당바위를 나와 정상으로 오르는 길 산행길은 육산으로 오르고 내려오기에 무리하지 않은 산행길이다. 8부 능선 부근에 너른 바위가 있고 멀리 전주..

김제 금평저수지둘레길에서 구성산(487.6m) 을 오르다.

2024년 3월 24일 봄이 한발짝 더 다가온 듯 기온도 약간 더 오르고 목련꽃이며 매화꽃이 한창이다. 증산교 건물 아래에 주차하고 금평저수지둘레길을 따라 가다보면 구성산 이정표가 나와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코스: 산이정표ㅡ산불감시탑 ㅡ임도 ㅡ학선암갈림길ㅡ헬기장ㅡ 구성산 정상 ㅡ 임도(하산, 모악산 마실길 가산골쉼터) ㅡ 동곡마을 산행거리: 9.4km 산행소요시간: 3시간 10분 증산교 건물주변 주차 후 시작 진달래꽃이 피고있다. 구성산행 푯말에서 본격 산행 시작한다. 시작부터 꽤 경사진 곳을 오르면 평평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활짝 핀 진달래가 화사하다. 생강나무도 꽃을 피웠다. 학선암가는 임도길을 만난다. 헬기장 정상과 거즘 같은 높이의 가까운 봉우리에 돌탑이 만들어져가고 있다. 하산길 급경사..

완주 동상면 대부산(601.7m) 산행을 하다.

완주군 동상면 수만리에 위치한 대부산 산행을 하였다. 정상가는 길에 암자와 수만리마애석불을 보고 정상을 밟는다. 정상 뒷편 암벽에 오르니 아직 눈으로 덮여 있는 운장산의 전경과 주변 경치들이 파노라마 같이 펼쳐진다. 능선 주변으로는 소나무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어 멋드러진 소나무와 주변 경치가 조화를 이뤄 절경을 선사한다 이곳이 왜 호남의 알프스라 불리는지 느껴지는 산행길! 하산길에 즐비한 암벽들과 아래로 대아저수지와 병풍과 같이 펼쳐진 산들 그리고 산속의 마을들 경치가 이곳이 전주에서 자가용으로 30분도 안되는 시간에 와서 즐갈 수 있는 경치였다니 신기하기만 할 따름이다. 하산하여 들입에 위치한 찻집에서 운치있는 벽난로를 바라보며 떡과 함께 내주는 차맛까지 오늘은 눈과 입이 호사를 누리는 날이다. 내려오..

청와대를 품은북악산(342m) 산행을 하다

서울 경복궁과 청와대를 품고 있는 산! 역사를 품고 있는 성곽도 있어 한양도성길이기도 하고 서울의 도심전경이 한 눈에 조망되는 뷰와 둘레길 같은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복잡한 서울 도심 가까운 곳에 이런 산도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리고 오랫동안 개방하지 않았던 청와대 서쪽 담장길까지 전에는 군사시설로 곳곳에 경계를 섰던 초소들도 눈에 띄고 볼 것이 많은 산행길인 것 같다. 마치 커다란 특권을 누리며 산행한 기분이 든다. 산행코스는 청운대안내소 주차장 출발-청운대쉼터-김신조소나무-북악산 정상-청운대쉼터-5번 출입문 방면 하산-만세동방(약수터)-청와대전망대-백악정-칠궁방면길 하산-청와대 서쪽방면길(52년 만에 개방된 길)로 하산함. 하산후 택시로 청운대안내소주차장까지 이동하여 북악산팔각정에서 뒤..

순창 아미산(515m)을 오르다.

새해를 맞아 그간 갈려는 마음만 갖고 못 가고 있었던 아미산행을 실행에 옮기는 날이다. 친구와 함께하는 산행으로 새로운 해에도 건강을 지키기위해 산행을 함께하자는 의미를 되새기며 산행을 시작한다. 순창 고추장마을 뒷편으로 우뚝 솟아 있는 아미산은 아름다운 여인의 눈썹모양을 닮았다해서 붙어진 이름이라고하고 배모양이라는 의미로 배산이라고 한다는데 멀리서보면 배의 모양이 연상되고 아미산의 높게 솟아 까까지른 바위의 모습이 실제 배의 돛대가 솟아 오른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산 능선에 오르면 순창군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고 사방으로 훤하게 펼쳐지는 전경들이 마음속에 들어오는 산행길이다.

완주 봉동 오봉산(성작산268m)을 오르다.

돌탑이 쌓여져 가는 산! 오르는 봉우리 곳곳에 아직도 돌탑이 쌓여져 가고 있고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걷는 분들도 보이고 정답게 부부간에 오르는 산! 누군가 오르는 길목마다 행여 낙엽에 미끄러질세라 낙엽을 치워놓은 정감이 느껴지는 산행길이였다. 쌓여져 가고있는 돌탑에 나도 돌 하나 얹는 것 잊지않고 내려온다.

모악산 눈구경 산행을 하다.

눈 쌓인 모악산 멀리서 바라보이는 모악산의 하얀 전경이 가까이 가서 보고 확인해보고 싶어지는 충동이 느껴진다. 그렇게 시작한 산행길 시작부터 온통 흰눈에 덮여있는 산행길이다. 정상부근에서 하얀 눈꽃이 피어 있는 눈꽃송이 나뭇가지들과 차가운 공기가 폐속 깊은 곳으로 빨려 들어 오는 느낌에 오늘 산행의 가치를 느껴본다. 눈구경 실컷하고 산행의 즐거움도 누리는 모악산행길이였다.

임실 옥정호 오봉산 국사봉(475m) 겨울산행을 하다.

그간 겨울 날씨가 푸근하여 비가 오던 것이 밤사이 날씨가 추워지며 눈으로 바뀌었다. 눈이 와서 주변에 하얗게 바뀐 전경들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 온다. 산 아래에서는 그리 많지 않은 눈이었는데 능선 부분을 걸으려니 제법 눈이 많이 쌓여 3~40센치 가까이 쌓여 있는 곳도 있어서 능선길을 걷기가 쉽지가 않다. 오봉산을 향해 가다가 빨리 갔다와야지하는 마음을 접고 4봉까지 갔다가 기다리는 일행도 있고 안전하게 산행을 마치자는 마음으로 왔던 길을 되돌아 하산하였다. 능선에서 바라보는 옥정호 호숫물이 햇빛에 반짝거리는 윤슬의 장관 모습과 옥정호의 장관같은 전경들 그리고 차가운 바람으로 춥기는 하지만 깨끗한 시야로 멀리 있는 산들이 눈에 덮여 한 폭의 풍경화 같은 전경들을 감상할 수 있는 겨울 산행길이였다. 겨울산..

완주 위봉산성 서문지에서 올라 되실봉(608m) 다경봉 산행을 하다.

완주군 소양 송광사를 지나 위봉산성 서문지에서 시작하여 (거리 1.524m)되실봉(608m)_(거리 1.981m)다경봉(위봉산 가기전 삼거리)-(거리987m)북문지_위봉마을-서문지 산행길 자체가 위봉산성의 흔적을 따라 가는 길이다. 산성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거나 혹은 무너진 곳 등 산성길의 흔적을 따라 산행하는 재미가 있다. 지난번 위봉산 산행에 이어 보기에는 능선길처럼 보였는데 막상 되실봉에서 위봉산 방향으로 가다보면 한 참을 내려갔다 다시 올라갔다 내려가기를 한다는 것이다. 다경봉에서 아래로 위봉사와 위봉마을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 온다. 활엽수들의 낙엽이 떨어져서 그나마 전경이 휜히 보이는 산행길이다. 위봉산성 서문지는 고종시마실길의 출발지이기도 하다.(고종시마실길 가는 길에서는 감나무가 자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