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낫한 스님의 '화 다스리기'
화는 모든 불행의 근원이다.
화를 안고 사는 것은 독을 품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다.
화는 나와 타인과의 관계를 고통스럽게 하며,
인생의 많은 문을 닫히게 한다.
우리의 마음은 밭이다.
그 안에는 기쁨, 사랑, 즐거움,
희망과 같은 긍정의 씨앗이 있는가 하면
미움, 절망, 좌절, 시기, 두려움 등과 같은 부정의 씨앗이 있다.
어떤 씨앗에 물을 주어 꽃을 피울지는 자신의 의지에 달렸다.
감정은 감정일 뿐, 일시적인 감정에 힘을 낭비하지 마라.
감정이란 잠시 머물다가 사라지는 바람 같은 것이다.
감정을 다루는 힘을 가진 사람은 놓아버리는 것에 인색하지 않다.
감정은 마음먹기에 따라 원하는대로 다룰 수 있다.
이것을 깨달아라. 당신은 한결 행복할 것이다.
행복은 절대 혼자서 만들지 못한다.
어떤 관계이든 그 관계 속에서 어느 하나가 행복하지 못하면
다른 쪽도 행복해질 수 없다.
타인을 응징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말고,
그의 마음을 들여다 보라.
연민과 자비의 마음은 이해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1) 남을 탓하거나 미워하지 말라 - 누구나 화의 씨를 갖고 있다.
(2) 그에게 앙갚음 하지 말라 - 응징은 분노와 고통을 키운다.
(3) 과식하지 말라 - 즐기면서 천천히 씹어 먹는다.
(4) 섣부른 언행을 삼가라
- 먼저 자기 마음을 돌보아 화를 보살핀다.
(5) 내가 100% 옳다고 판단하지 말라
- 화는 대부분 그릇된 판단에서 나온다.
(6) 애써 참지 말고 도움을 청하라
- 화가 난 지 24시간 이내에 "고통스럽다"고 털어놓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 뒤, "도와달라"고 말한다.
(7) 반드시 화해하라 - 고통을 털어놓는 것은 권리이자 의무다.
화해는 자신과의 만남이다.
(8) 용서도 화풀이의 방법이다
- 우리 스스로 평화를 가져올 능력이 있음을 믿는다.
(9) 내게 화내는 사람의 말을 경청하라 -
피할수록 오해가 쌓이고 들을수록 연민의 정이 쌓인다.
(10) 화를 선물로 돌려줘라
- 사랑과 감사를 느낄 때 미리 선물을 사 둔다.
(틱낫한 스님의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중에서)
세상에서 가장 간단한 화 다스리기
길을 걷는데 지나던 차가 횡단보도를 휙 가로막는다.
길을 걷는데 오토바이가 인도로 씽씽 지나다니며 사람을 놀래킨다.
가만히 있는데 괜히 사람을 어깨로 툭 치며 지나간다.
그리고 또..... 그렇게 화가 벌컥 올라온다.
그 화는 어디서 나는 것인가?
횡단보도를 가로막는 차 때문에 나는 화인가?
인도로 지나다니는 오토바이 때문에 나는 화인가?
툭 치고 지나는 사람 때문에 나는 화인가?
한 가지 사실을 추가로 눈 여겨 보기를 바란다.
그 화는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떠오른 것이란 사실을.
그 화는 이미 자신의 마음속에 담겨져 있던 것임을.
그 화는 마음속에 이미 담겨져 있던 것이
차와 오토바이와 사람을 통해서 불거져 나온 것임을.
마음속 깊은 곳에 물처럼 고여있던
불씨처럼 잠자고 있던 그 화를 보라.
그 잠재적인 에너지를 보라.
불씨가 불길처럼 피어 오르는 순간을 자각하라.
물처럼 고인 그 화의 씨앗들을
꺼내어 버리는 것은 다음에 할 일이다.
지금은 그저 피어 오르는 화를 자각하기만 하라.
외부적 화인(火因)에 의해
불길처럼 피어 올라 터져버릴 화의 불씨는
우리의 깨어있는 예리한 시선과 마주칠 때
감당하지 못하고 꺼져버릴 것이다.
이런 간단한 자각만으로도
화를 다스리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용석, 아주 특별한 성공의 지혜 (진정한 변화와 자아실현의 길) 中
출처 : 대전구도회
글쓴이 : 道文 김도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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