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 강령
수승화강 식망현진 긴찰곡도 요골수립은 선을 하는데 있어서
강령을 정리해 놓은 것입니다.
*물기운을 올리고 불기운을 내린다. [수승화강]
지구에도 온천과 냉천이 있듯이 사람의 몸에도 온천과 냉천이 있습니다.
온천은 배주위와 손발입니다. 이 부분은 항상 따뜻해야 몸이 건강한 사람입니다.
반대로 머리와 귀는 차가워야 합니다.
뜨거운 그릇을 들었을 때 손이 귀로 가는 이유가 귀가 우리 몸에서 가장 차기 때문입니다.
이마와 귀에 열이 있으면 몸이 아프다는 것이죠.
정상비정상
*수만가지 생각을 놓아버리면 본래 마음이 나타난다. [식망현진]
대종사님께서는 일어나는 생각들을 없애려 말고 그대로 놓아 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다 보면 스스로 사라지게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없애려는 마음이 바로 망념이기 때문입니다.
그대로 놓아두면 없앨 것도 없고 없애지 않을 것도 없는 그 맛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한 생각을 오직 단전을 의식하라는 것입니다.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단전마져도 잊어버리는 경지에 가게 됩니다.
*곡식 가는 길을 조여라. [긴찰곡도]
사람에 있어서 음식을 먹는 곳은 입이며, 배설물이 나가는 것이 항문입니다.
곡도가 느슨하면 기운이 빠져 나가기 때문입니다.
혀는 윗 천정에 대고 입술은 가볍게 다물고,
항문보다는 회음(요도와 항문사이에 있는 혈자리)부에 힘을 주고
둔부를 좌우로 흔들면 직장을 조일 수 있습니다.
항문을 너무 세게 조이면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허리뼈를 바르게 세워라 [요골수립]
사람은 경추 7개, 흉추 12개, 요추 5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배꼽 아랫배 뒤에 있는 뼈가 요추(허리뼈)입니다.
많은 분들이 흉추를 세우는 경우가 있는데 기운이 잘 통하지 않고
오래 선을 할 수 없습니다. 흉추는 앞으로 살짝 구부러진 것이 바른 것입니다.
뼈가 바르게 있는 상태
이 네가지를 잘 유념하여 선을 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덕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어느 법사님이 대산종사님께 여쭈웠습니다.
- 종법사님 제가 출가하여 선을 30여년을 했는데 禪 맛을 잘 모르겠습니다.
- 그래, 그러면 10년을 더 해봐라.
10년 후,
- 종법사님 이제 선의 맛을 알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실화입니다. 선은 기한이 없습니다.
아는 순간부터 끊임없이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죽어 갈 때 재색명리는 가져가지 못하나 수양력은 가져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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