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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대의[원불교 대산종사 법문집에서]

소확행희망 2015. 6. 16. 17:11

금강경 대의 [원불교 대산종사 법문집에서]

 

 

금강경 대의(대산종사법문집).hwp

 

 

 

 

금강경 대의

 

(대산종사법문 제5집 제2부 연도수덕(硏道修德)

 

 

一 요지

 

應無所住而生其心(大宗師, 鼎山宗法師, 六祖大師)

(응무소주이생기심)

여래는 모든 일을 응용하되 그 일 그 일에 주착 함이 없이 마음을 쓰므로 칠정(七情)이 부동하고 그 마음에 상(相)이 없으므로 모든 일을 하여 갈 때 틀에 잡히지 않고 자유자재 하는 것이다.

 

二 금강경은 여래의 심법과 그 생활을 그대로 나투어 보이신 행적인 바

 

1. 제1장 於其城中에 次第乞已하시고,

여래께서 차별 없는 평등행을 보이심이요.

2. 제2장 如來善護念諸菩薩하시며 善付囑諸菩薩하시나니

여래께서 호념(護念)의 도를 보이심이요.(언제나 알뜰히 아껴 주시고, 살펴 주시고, 북돋아 주시고, 용서해 주시고, 이끌어 주시는 마음)

3. 제3장 九類衆生我皆令入無餘涅槃하야 而滅度之하리라.

여래의 대원력을 보이심이요.(內=自心衆生 外=一切衆生)

4. 제3장 實無衆生得滅度者니 若菩薩이 有我相人相衆生相壽者相하면 卽非菩薩이니라.

여래께서 상이 없고 흔적 없는 행을 보이심이요.

5. 제5장 凡所有相이 皆是虛妄이니 若見諸相이 非相이면 卽見如來니라.

여래께서 여래의 실상 자리를 직접 들어 보이심이요.

6. 제6장 不於一佛二佛三四五佛에 而種善根이라 已於無量千萬佛所에 種諸善根하야 .

여래께서 세세생생 삼세 모든 부처님과 심심상연(心心相連)하신 심법을 보이심이요.

7. 제6장 如來-悉知悉見하나니.

여래께서 앎이 없이 아시고 봄이 없이 보시는 대혜안(大慧眼)을 나투어 보이심이요.

8. 제7장 一切聖賢이 皆以無爲法으로 而有差別이니라.

여래께서는 오직 하염없는 법으로 차별하심을 보이심이요.(時中)

9. 제14장 如我昔爲歌利王의 割截身體로되(無嗔恨)

여래께서 욕됨을 참고 끊임없이 적공하신 대인욕행(大忍辱行)을 보이심이요.

10. 제14장 如來는 是眞語者며 實語者며 如語者며 不異語者며 不異語者니라.

여래께서 오직 참되고 거짓 없는 행을 보이심이요.

11. 제16장 我念過去無量阿僧祗劫하니 於燃燈佛前에 得値八百四千萬億那由他諸佛하여 悉皆供養承事하여 無空過者호라.

여래께서 일마다 불공하신 솔성의 도를 보이심이요.(處處佛像 事事佛供)

12. 제22장 乃至無有小法可得일세 .

여래께서 광대무량한 대법량(大法量)을 보이심이요.

13. 제30장 一合相者는 卽是不可說이어늘 但凡夫之人이 貪着其事니라.

천지미분전(天地未分前)의 실체와 일념미생전(一念未生前)의 소식을 들어 보이심이요

 

 

三. 결 론

 

이상은 여래의 참뜻을 밝혀 간추린 바이니 남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마는 먼저 각자의 마음에 표준을 삼고 마음 쓰는 길이 되어야 한다. 불보살은 천하를 준다 해도 여래위(如來位)와는 바꾸지 않는 것이니 여래를 원하는 이는 이 대의를 표준 잡아 활용하고 상시 응용 육조 공부로 큰길을 닦아 가야 할 것이다.

 

 

 

 

<< 금강경 부연 법문 >>

 

1. 대종사님께서 대각 하신 후 몽중에 금강경을 보시고 부처님을 성중성(聖中聖)이라고 하셨다. 정산종법사님께서도 우리 본서 내놓고는 세 가지 볼 것이 있다 하시며 금강경, 중용, 대순경전을 말씀하셨다.

보조국사 책상 위에 금강경, 서장, 육조단경이 있었다 한다. 과거로부터 금강경을 말하지 않은 이가 없고, 근래의 법기 치고 금강경을 숙독하지 않은 이가 없다. 나는 20대에 금강경을 토론하고 쓰기도 많이 썼다. 금강경 대의를 만든 건 금강경을 읽다 보니 복잡하여 주물러서 간단히 만들었다.

근래에는 금강경을 간단히 세 가지로 이야기한다. 자성이 불괴(不壞); 무너지지 않고, 불매(不昧); 어둡지 않고, 불염(不染); 물들지 않는다. 여기에 금강경이 쏙 들어간다.

평생을 닦아도 항마에 그치는 분이 있다. 재색명리는 끌리지 않아도 그 위에 큰판을 보지 못하고 각(覺)에 집착한 근기 가 있다. 대종사님께서도, 과거 부처님들께서도 일초직입여래위(一超直入如來位)가 있다 하셨다. 한 번 뛰어서 여래위에 오른다. 항마위에 못 뛰어서 퍼득퍼득하다가 한 번 뛰어서 여래위에 오른단 말이다. 그 경지는 다른 사람들은 모르기 때문에 예전에 그 사람으로 본다. 대종사님께서 송만공이 그러한 판국이었다고 하셨다. 참 귀한 법기인데 때에 맞지 않아서 그 정도에 그쳤다고 하셨다.

금강경의 최고 강령은 불괴, 불매, 불염으로 또 장자 철학이 도교의 최고인데 무출이양(無出而揚) 무입이장(無入而藏) 시립기중(柴立其中) 이라고 한다.

*일념 만년(一念萬年) 여래응현자재(如來應現自在)

금강경을 활용하는 것은 거기에 있다. 여래의 최고 수행은 일념 만년 여래 응현자재하는데 있다.

 

2. 호념(護念)

언제나 알뜰히 아껴 주시고, 살펴 주시고, 북돋아 주시고, 용서해 주시고, 이끌어 주시는 마음이시다. 악도에서 선도로 구류 중생을 다 진급시키기 위해 제도의 문을 열어 놓으신 것이 호념이다.

삼천 대천 세계가 있는데 육도 사생의 진강급을 보시고 그대로 두면 안되기 때문에 호념해 주셔서 시방정토 불국세계를 만들어 주시려는 것이 큰 호념이시다. 3천년 전에 인도에서 서가 세존이 나오시지 않으셨으면 불교의 7불의 명맥이 어떻게 이어왔을 것인가. 또한 역대 조사들에 의해 명맥을 유지해 왔으나 도덕과 진리와 인이 땅에 떨어진 이때에 대종사님께서 오셨다. 돈 많은 미국이나 외국에서 탄생하셨다면 우리가 몇이나 대종사님을 따라가겠는가. 가난한 나라 한국에서도 영산은 더욱 가난한 땅, 영산은 가난해서 제사 지내려고 쌀 한 봉지 담아 두는 곳인데 그런 가난한 곳에 오셨다.

정산종법사님께서 그러셨다. 나는 세세생생 부모 은혜와 큰 은혜가 많지만 대종사님의 은혜가 더 크다고 말씀하셨다. 대종사님께서 찾아 주시지 않으셨으면 나는 허망할 뻔했다고 말씀하셨다. 한국에 탄생하신 은혜가 크고 찾아 주신 은혜가 크다고 말씀하셨다. 대종사님과 선종법사님께서 진안 만덕산에 걸어오셔서 친히 찾아 주신 은혜가 크다.

내가 이 근래에 와서는 대종사님 은혜와 선종법사님 은혜가 부모님과 같고 대종사님을 낳아 주신 회경 사조부님, 정천 사조모님이 아니시면 대종사님께서 대각과 우리들이 어찌 대종사님의 홍은을 입을 것이냐 해서 조석 심고를 올릴 때 대종사님을 낳아 주신 회경 사조부님과 정천 사조모님과 또 대종사님이 대각을 하셨어도 선종법사님께서 그 법을 이어받으시지 않으셨으면 이 법이 어찌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나 해서 선종법사님과 주산종사님을 낳아 주신 구산 사조부님과 운외 사조모님과 대종사님 조상인 박혁거세 그 어른들에게 심고를 올린다.

금강경이라는 것이 우리 자성을 금강이라 하는데 부처님께 서 설하신 경 가운데 금강경과 반야심경이 최고 정수가 된다. 금강경을 대종사님께서는 몽중에 보셔서 일산 이재철 대봉도님께 불갑사에 가서 가져오도록 하셨다. 선종법사님께서도 금강경을 많이 말씀하셨다.

보조국사도 금강경과 서장 외는 다른 경을 보지 않았다. 육조대사도 금강경에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에 진리를 깨달았다. 금강경이 최존, 최고, 최귀의 경이다.

각산(覺山) 신도형이 장수에서 3년을 있다 왔는데 눈빛이 다르고 영기가 돌았다. 영기가 튀어나온 것을 때려 부셔야 되겠다 해서 법으로 눌렀다. 그런데 누를 수록 더 달려들어서 이 놈이 법기다 생각했다. 금강경 대의와 요지를 정리시켰다. 금강경의 진수를 응무소주이생기심으로 뭉칠 수가 있다.

남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마는 먼저 각자의 마음에 표준을 삼고 마음쓰는 길이 되어야 한다. 불보살은 천하를 준다 해도 여래위 와는 바꾸지 않는 것이니 여래를 원하는 이는 이 대의를 표준 잡아 활용하고 상시 응용 육조 공부로 큰길을 닦아 가야 할 것이다.

 

3. 일합상(一合相)

정명도 선생을 공자님 이후로 두 번째 공자님이라고 표현을 하였다. 부처님 회상에 육조와 같다. 그 어른 말씀에 {시언일리(始言一理) 중산위만사(中散爲萬事) 말부합위일리(末復合爲一理)}라 하였다. 첫 번째는 한 이치를 말했다는 말이다. 가운데 가서는 만법으로 폈다는 말이다. 끝에 가서는 뭉쳤다는 말이다. 이는 일합상을 두고 한 말이다.

하나라고 하는 것은 하나가 아니라 열을 합한 하나요 열이 아니라 하나다. 하나가 아니라 열이 합한 일합상 자리다. 열이라는 것이 일합상(一合相) 열이 합한 것이 하나고 열이라는 것이 하나가 된 것이기 때문에 일합상이다. 대종사님께서 대종경 부촉품 끝장에 {법을 새로 내는 일이나, 제자들이 그 법을 받아서 후래 대중에게 전하는 일이나. 또 후래 대중이 그 법을 반가이 받들어 실행하는 일이 삼위일체 되는 일이라, 그 공덕도 또한 다름이 없다}고 하셨다. 대종사님께서 아주 대 평등행을 나투시었다.

금강경 32장 법문을 하나로 꿰뚫었다. 일합상, 하나 자리가 아니고 열을 합한 하나 자리, 열이 아니고 하나가 된 하나 자리. 생활하는 가운데 처처불상 사사불공이 될 것 같으면 그것이 바로 일합상 자리다. 최고 진리다.

4.

오늘 여래 터 장만한다. 참 좋은 날이구나. 금강경을 봐야 어른이 되고 철이 든다. 대종사님께서 금강경을 연원경(淵源經)으로 잡으셨고 정산종법사님께서 표준을 잡아 주셨으니 그 뜻 알아야 한다.

여래, 두 글자면 끝난다. 여여(如如)히 온다. 그것 알아 버리면 되는 것을 무엇을 더 알려고 하는가.

5.

금강경에 사위국 기수급 고독원(舍衛國祇樹給孤獨園)이란 명사(名詞)가 1장에 나온다. 이는 수달장자와 기다 태자가 부처님의 설법 도량을 희사 불공한 사실을 후인들에게 알리시는 일이다.

우리도 성지 일대나 총부 일대에 꼭 매입해야 할 동산이나 대지가 있어 특별히 희사심 (喜捨心)이 나서 불공하는 호법동지가 나오면 반드시 비석을 세우고 비문을 새겨 길이 기념하여 주도록 하라.

비문 내용은 희사한 본인의 이름과 그 부모님들의 존함을 꼭 새기도록 하라. 그런 뜻에서 대전권 삼동원 건립 시 묵산관(默山館)과 동산원 건립은 토지 매입으로 바꾸어 묵산원 (默山園), 동산원(東山園)으로 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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