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 103년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열린 원불교 부산성적지 도보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삼복염천에 휴가를 내서 부산지역의 원불교가 성립되고 발전해오면서 대종사님을 비롯한 성자들의 발자취를 찾아 눈과 마음속에 담아놓고 싶은 열정으로 참여한 도보순례였습니다. 작년 성부성지도보순례에 이어 두번째로 참석하는 이번 도보순례는 14회째로 무엇보다도 직접 발로 찾아가서 보고 체험하는 일정이기에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감흥과 간난한 시대를 살아오신 선진들 그리고 현재 교당이나 기관을 수호하며 일선에서 수고하고 계신 모습들을 보면서 이런 모습들이 원불교의 역사를 만들어 왔구나 하는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는 순례길입니다.
전주에서 몇 분 동행분들과 만나 출발하여 12시 무렵 원불교 하단성적지에 도착하니 성지도보순례 운영진들과 하단교당 영성원교무님께서 반겨주셨고 주변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1시부터 결제식을 가졌습니다. 지난 해 만난 동지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교무님으로부터 하단성적지의 조성 내력과 여러가지 원불교 부산지역 기념관을 조성해 놓은 곳을 둘러 본 후 성지도보순례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영남교화의 효시가 된 곳! 대종사님 재세시에 교당이 설립되고 교화가 시작 된 곳! 이타원 장적조 대봉도와 삼산 김기천종사, 래산 양원국 선진께서 간난의 세월을 살아오시면서 교당을 일궈오신 흔적이 남아 있는 하단성적지에는 그 당시를 되돌아 볼 수 있는 많ㅇㄴ 유물들이 잘 보관되어 있어, 이곳 부산지역 교도들의 신심과 공심을 가히 짐작해 볼 수있었다.
하단은 낙동강이 흘러와 그 끝자락에 사하구 하단동에 위치하며 옛날에는 사움이나 농산물의; 교역지로 큰 장이 섯던 곳으로 지금은 교당 근처에 시장이 자리하고 있었다. 도보순례도중 간간이 핸드폰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는데 땀흘려가며 한 곳 한 곳을 찾아 다녀가며 운영진으로부터 해설을 듣고 그 장소의 내력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걷는 길은 그 옛날 대종사께서 이 길을 걸으셨고 때로 법문을 설하시고 직접 교화를 하시는 등 정산종사와 대산종사 님의 발자취가 어린 곳들을 직접 사진으로 담아오는 일은 사진 한 장 한 장이 기록이고 체험이 아닐 수 없다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도보순례길은 그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감흥이 있고 성자들과 선진들의 얼을 몸으로 체받는 소중한 행사이기도 하고 그 자체로도 원불교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는 길이기도 할 것입니다. 때론 찍을새도없이 지친 발걸음을 옮겨가며 찍은 사진을 한 장 한 장이 다 소중한 기록이고 그 사진속에 담긴 고난의 이야기들이 곧 이번 성지도보순례의 전부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도보순례일정은 7월 27일(금) 첫째날은 하단성적집 집결 결제식 13시- 하단성적지 출발 14:30-당리교당 터- 승학산 제석골-에덴공원(강선대)-동매산- 하단교당(숙박) 7월 28일(토) 둘째날은 하단성적지 출발 6시- 아미산 전망대-다대교당-남부민교당-영두산공원-부산극장(국제시장)-대각사-부산교당-초량교당-부산역-동래수양원-동래온천-동래교당(숙박) 7월 29일 셋째날은 동래교당 출발 6시-범어사-동래교당 해제식. 해산 일정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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