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다 보면/꽃과 나무들 사랑하기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

소확행희망 2008. 9. 11. 09:56

하늘하늘 하늘을 닮은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났습니다.

 

 

 

 

 

길어진 한숨이 이슬에 맺혀서

찬바람 미워서 꽃속에 숨었나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 갑니다.

[코스모스/김상희 노래]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끝도없이 펼쳐진 길로 학교를 다니곤했다.

키보다도 더큰 코스모스에서 꽃잎을 따서 손끝으로 튕기며 누가 먼저 따는지 시합도 하곤했다.

코스모스는 가을이면 우리들 곁에 가장 가까이 있는 친숙한 꽃이었다.

어린시절 가깝지 않았던 등교길이었는데 코스모스를 보며 소꿉친구들과 학교길을 오가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그래서 코스모스를 보면 어릴적 추억이 그림처럼 떠오르곤 하는 것이다.

이렇게 활짝 피어난 코스모스를 보니 아련한 추억속으로 돌아가 본 듯한 기분이다.

아! 나의 추억을 자극하는 코스모스여!

 

 

 

 

                                                                코스모스의 바다가 장관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