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비사염(墨悲絲染)과 묵자에 대하여
묵비사염(墨悲絲染) --묵자는 어느날 밖에 나갔다가 순수한 흰실이 그 물들일때의 기분에 따라 각색으로 물들여짐을 보고 슬퍼했다. (사람은 처신을 잘하고 출발을 잘해야 한다는 교훈) 천자문에 나오는 글귀임.
묵자는 춘추전국시대 송나라 출신 철학자로 핵심 사상은 겸애사상이며, 사람들이 평등하게 서로 사랑하고 남에게 이롭게 하면 하늘의 뜻과 일치하여 싸움이 없어지고, 다른 사람의 가족도 자신의 가족을 대하듯하라고 주장하는 겸애를 주장하였다.
[참고: 그의 사상에 의하면 세상이 어지러운 원인은 사랑이 부족한 까닭이므로, 사람들이 평등하게 서로 사랑하고 남에게 이롭게 하면 하늘의 뜻과 일치하여 싸움이 없어진다는 겸애설을 주장했다. 그 실행 방법으로 근검하여 생활을 간소화하며, 예악을 가볍게 생각할 것을 주장하고, 정치설로서는 비전론(非戰論)을 주장하였다.
공자, 사상과 묵자 이론은 존비친소(尊卑親疎)적 규범에 관한 부분은 차이가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꼭 반대되는 것은 아니다. 정치가 백성을 이로운 방식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는 점은 공자의 철학과 통하는 부분도 존재한다.
묵자는 유가의 존비친소(尊卑親疎)적 사랑을 비판하면서, 다른사람의 가족도 자신의 가족을 대하듯 하라고 주장하는 겸애(兼愛)를 주장하였다. 이 주장은 유가로부터 '아비도 몰라보는 집단'이라는 비판을 받게 된다. 묵자는 유교의 허례허식이 백성들의 이익을 저해한다고 생각하여 유교의 예를 맹렬히 비판하였다. (유가의 삼년상을 비판한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공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상가들 역시 묵자와 같이 백성을 중시 하였다. 차이점은, 묵자의 다른 사상가들과는 달리 통치차가 백성을 이롭게 해야 한다는 이론이 아닌, 통치자가 백성과 같은 검소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관습화된 예을 소모적으로 생각하였다.
묵자의 사상을 살펴 보면 '상현(尙賢)' 은 유가(儒家)의 주장을 반박하여 관리의 임용에는 신분·직업에 구애하지 않고 넓게 문호를 개방하여 인재를 구하라고 말하였다. 묵자의 '겸애(兼愛'는 자국과 타국, 자가와 타가의 차별을 없애고 사람은 널리 서로 사랑하라는 것으로, 묵자 사상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데, 공자가 사상과 받드시 배치된다고 볼수 없는 것이, 공자의 덕치주의와 일정 부분 통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비공(非攻)은 전쟁이 불의이며 백성에게 해로움을 주장하여, 현대 평화주의 이론과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절용(節用), 절장(節葬)은 군주의 의례적인 사치에 반대한 것이다. 비악(非樂)에서는 궁정음악(宮廷音樂, 왕실음악)이 백성의 이익에 배반됨을 말하였다. 천지(天志)에서는 하늘이 뜻하는 것은 인간 사회의 정의가 되며, 모든 사람이 본받고 따라야 할 규범이 된다고 하였다. 상동(尙同)은 나라의 상하가 일치되야 하며, 천자가 행하는 것이 하늘의 뜻과 부합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참고:다음 사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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