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한여름 찌는 듯한 더위속이지만 하늘의 구름은 뭉게뭉게 갖가지 형상을 그려내고 저 멀리 이름모를 산들까지 확 트인 시야가 밝아서 좋다. 어릴 적 멀리 바라다보이던 팔공산의 봉우리를 보면서 저 곳은 얼마나 먼 곳에 있을까하고 궁금해 했었는데 이렇게 높은 곳에 올라 먼 곳의 고향 땅을 바라보니 마치 꿈길을 걷는 듯하다.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평소 많이 봐 오던 인터넷 배경화면 속의 풍경과 비슷하지 않은가. 어릴 적 구름을 바라보며 지내왔던 동심이 되살아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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