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 해!
여러가지 일로 바쁜 해를 보냈다.
한 해를 정리하는 마음으로 오봉산을 올랐다. 날씨가 그리 맑지는 않아 시야가 그리 좋지는 않음에도 불구하고 확트인 전경이 마음을 확트이게 해준다. 저 멀리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산들!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옥정호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야말로 장관이 아닐 수 없다. 어느 해인가 해맞이를 한다고 어두운 산길을 아이들을 데리고 올랐던 기억이 떠오른다. 내린 눈으로 미끄러지면서 오른 산정에는 어느새 올라 온 수많은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어 어디 제대로 경치 구경하기도 힘들었는데 오늘은 몇 사람 구경하기도 힘들어 한산하기만 하다.
한 해동안 수고한 나 자신을 위해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로 위안을 줄 수 있음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새삼 고맙지 않을 수 없었다.
산을 오르는 중간에도 계곡이며 고드름과 얼음이 얼어서 등산을 힘들게도 했지만 보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눈에 담고 싶은 경치들이 많았다.
한 해를 보내면서 힘들고 어려웠던 기억들을 위로해주기에는 충분한 경치여서 오봉산행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형제들과 송년모임을 하고 찜질방에서 하루를 보냈다. 송년의 모임을 모든 형제가 모여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아프고 다치고 좌절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빌어본다.
다음날 2017년 새해의 해맞이를 만경강가 비비정에서 맞이했다.
날씨가 맑지는 않아서 그리 붉거나 환한 해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 해의 시작을 해돋이와 함께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데 대해 감사할 일이다.
올 한 해도 형제간들 모두 건강하고 사업들 잘 풀리고 가정마다 행복한 해 되기를.... 우리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공부들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회의 일꾼들이 될 수 있도록 하여주시고 내가 가진 것에 감ㅂ사하고 나보다 못한 이웃들을 보듬어 안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여 본다.
천지의 신령한 기운이 나의 몸과 마음에 밝은 빛으로 충만되어 감사의 마음으로 살아가고 만사가 내 뜻대로 풀려지는 한해가 되기를 소원하여 봅니다.
2017년 정유년 화이팅!!!
<아랫글 출처> 나를 살리는 신령한 기운 -- 권도갑 교무 2015.4.27. 글에서
영주(靈呪)를 기도하기 전에 독송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먼저 나 자신이 천지기운으로 충만하여질 때 진리와 내가 하나가 됩니다. 그러면 자연히 진리 기운과 만나서 나의 기도가 바르게 이행되고 함께 모든 일들이 뜻대로 실현됨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 영주(靈呪) >> 를 다음과 같이 쉽게 풀어봅니다.
천지의 신령한 기운이 내 마음에 자리하니 (天地 靈氣 我心 定)
만사가 뜻대로 되어 마음에 걸림이 없고 (萬事 如意 我心 通)
천지와 내가 더불어 하나의 몸이며 (天地 與我 同一 體)
나와 천지가 함께 마음이 바르네 (我與 天地 同心 正)
천지의 신령한 기운이 나의 몸과 마음에 밝은 빛으로 충만 되어질 때 만사가 내 뜻대로 열려진다 하셨으니 얼마나 기분 좋은 일입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숨을 들이쉴 때마다 천지 기운을 온 몸에 가득 충전 시켜야 할 것입니다.
영기(靈氣)는 나의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것입니다. 천지 만물을 장양하는 놀라운 힘을 지녔습니다. 이는 일체를 조화롭게 하는 신선한 기운입니다.
나의 삶 자체가 영기로 빚어지고 있음을 깊이 감사합시다. 이를 기쁨으로 유념합시다. 이것이 천지 영기 아심 정을 바로 실현하는 일이 됩니다. 이렇게 하여 그 기운이 활성화되면 상생(相生)의 기운이 나를 감쌀 것입니다. 일체 모든 것이 나를 살리고 보살필 것입니다. 나의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조용히 웃으며 영기를 호흡하자.
맑은 물 속의 영기를 마시자.
음식을 먹으면서 영기를 수용하자.
걸으면서 충만된 영기를 느끼자.
***영기를 마시면***
조용히 영기를 호흡하면 몸과 마음 살아나서 행복이 가득해요.
맑은 물의 영기를 마시면 몸과 마음 살아나서 기쁨이 충만해요.
음식의 영기를 먹으면 몸과 마음 살아나서 건강이 넘쳐나요.
걸으면서 영기를 느끼면 몸과 마음 살아나서 천지와 하나되요.
'살아가다 보면 > 살며 살아가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년 새해 해맞이 (0) | 2019.01.02 |
---|---|
꿈꾸고 춤춘다[고도원의 아침편지2017.9.7] (0) | 2017.09.07 |
전주 동산교당 송년법회에서 2015.12.27 (0) | 2015.12.27 |
동산교당 송년회법회에서 2015.12.27 (0) | 2015.12.27 |
전주동산교당봉사단 좌포성지봉사활동을 하다. (0) | 2015.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