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다 보면/세상구경하기

친구와 함께 한 진안 구봉산행길

소확행희망 2017. 7. 3. 10:10

 2017년 상반기도 어느덧 유수와 같이 흘러가고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1일 새로운 하반기를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친구와 함께 진안 구봉산을 찾았다.

아홉개의 봉우리가 있는 구봉산!  1봉부터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고 보니시작부터 힘이 들었다. 평상시 건강관리를 잘할걸 후회가 들기도 하고 6~7백고지 정도 산행을 주로하다 1000미터 고지 산행을 할려니 약간 무리가 오는 것이 느껴졌다. 몸관리에 좀 더 신경써서 다음 산행에는 가뿐한 산행을 하리라 다짐해본다. 장마철이라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지만 비는 오락가락하고 운해는 걷혔다 끼였다를 반복하고 시야는 그리 좋지 못했다. 그래도 운해에 쌓인 경치는 이런 날이 아니면 언제 또 볼수 있었으랴. 한봉우리 한봉우리 경치를 감상하며 산행하는 재미가 있었고 구름다리도 있어 재미를 더했다. 팔봉을 지나 구봉을 오르는데 푯말은 500미터라고 되어 있건만 실제 산행은 1.5킬로는 되는지 급경사 계단도 오르고 가파른 바위도 오르고 올라 힘겹게 구봉산 정상에 올랐다. 구봉산 정상에는 천왕봉이란 별칭도 함꼐 표기되어 있었다. 하산길도 만만치 않게 경사지고 미끄러운 길을 시간반을 내려오고서야 산행이 마무리 될 수 있었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시원한 얼음동동 우묵가사리 미숫가리 한 대접으로 목마름을 달랬다. 아 이렇게 구봉산을 지나다니며 보고만 다니다가 드디어 등산을 하였구나라는 성취감이 들었다. 친구와 함께 하는 산행이였기에 더욱 기억에 남는 산행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