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다 보면/낙원속 산책

내장산행을 하다.

소확행희망 2022. 11. 29. 10:23

11월도 끝나가는  말경에 내장산을 찾았다.

단풍들은 이미 제할일을 다한 듯 바닥에서 나뒹굴고 수북이 쌓여있는 곳에서는

 

낙엽의 까페트가 되어 있다.

 

바스락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가 좋다.

발에서 전해오는 그 느낌도 좋고.

 

내장사를 지나 까치봉쪽으로 산을 오른다.

 

경사도 심하고 험한 등산로를 접하니 절로 온 몸에 땀이 절로난다.

단풍 대신 다글다글 매달린 감나무 정취가 정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