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개교표어[開敎標語] 개요 원불교의 개교정신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표어로 ‘물질이 개벽(開闢)되니 정신을 개벽하자’이다. 소태산대종사 (박중빈 朴重彬 , 이하 소태산) 는 대각 후 당시 시국을 살펴보고 그 지도강령을 표어로 정한 것이며, 이는 《정전》 ‘개교의 동기’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 개벽의 의미 소태산은 현실적 고해의 모든 원인이 물질에 대한 인간의 욕망 때문이라고 보았으며, 정신개벽은 후천시대의 이상을 설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이상의 목적지는 낙원세계요, 그에 이르는 방법은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을 통해서이다. “사람의 정신이 능히 만물을 지배하고 인의의 대도가 세상에 서게 되는 것은 이치의 당연함이어늘 근래에 그 주체가 위(位)를 잃고 권모술수가 세상에 횡행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