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록으로 물든 단지내 풍경[4월말]

4월말이 되자 연초록의 새싹들이 돋아나 단지가 온통 초록으로 물들었다.

마로니에는 어느새 잎이 다자란듯 손바닥만하게 자랐고 계수나무잎도 예쁜 하트모양을 하고 올라왔다.

마로니에는 밤나무꽃처럼 20cm정도 올라온 꽃대에서 꽃을 맺어 가만히 들여다보면 꽃속에 온통 꿀벌로 가득차있다.

철쭉은 활짝 피어 그 화려함을 뽐내고 있고, 장미도 새순이 뻗어 곧 화려한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울타리에 심어져 있는 사철나무의 연초록 새순이 햇빛에 반짝거리며 윤이난다.

놀이터에 등나무는 활짝 꽃을 피웠다. 어찌나 꽃이 많은지 옆을 지나면 꽃향기가 콧속을 파고 든다.

거대한 개잎갈나무조차도 연초록의 새잎으로 갈아 입는 봄!

이제 서서히 녹음의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