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잎의 추억
잎이 어찌나 넓든지
그때는 우산도 귀할때
소낙비가 내릴때면
머리에다 뒤집어 쓰면 우산대용이었다.
이파리에 물이 튀기면
떼구르르 구슬처럼 굴러가는 물방울이 신기하기만했다.
움푹한 토란잎에 물이 고이면 어찌나 영롱하던지
어릴때는 왜그리도 토란잎이 크게 보였는지
이제는 그때만은 크지 않지만 토란위의 구슬같은 물방울은
여전히 맘을 설레게한다.
토란
하늘말나리
만수국(메리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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