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터넷한겨레신문 기사 2013.8.5 문화면
책소개 [예수와 다윈의 동행] 신재식(호남신학대학교수)지음 / 사이언스북스 펴냄
<기사의 주요 내용에서>
신 교수는 이번 책에서도 “한국 교회의 자연과학에 대한 기피와 교계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자기들만의 대화는, 결국 지식사회뿐만 아니라 일반사회로부터 외면받는 상황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 교수는 창조론 고집이 “오해와 불신과 적대감을 낳고, 나아가 한국 교회 전체의 신뢰성에 의문을 갖게 할 것”이라면서 한국 교회 안에 만연한 이런 “비지성주의와 반과학주의”가 젊은 사람들의 교회 이탈과 한국 교회 정체의 주요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에게 종교와 과학, 또는 신학과 진화론은 양자택일의 관계가 아니다. 진화론적 유신론에 근거한 신학은 진화를 오히려 기독교의 신 이해를 위한 가장 중요한 맥락으로 삼아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그것이 진화과학이 우주와 생명세계를 이해하는 가장 강력한 틀이 된 시대에 이를 성찰하고 반영하려는 신학적인 대응이라는 것이다. “진화론을 비롯한 현대과학은 배제해야 할 적이 아니라 동행해야 할 벗입니다. 그리고 진화론적 유신론은 길벗에 대한 작은 인사인 것입니다.”
<기사를 읽은 소감>
뉴턴과 진화론의 다윈을 거쳐 사회 생물학의 에드워드 윌슨과 도발적인 무신론자 리처드토킨스에 이르기까지 현대의 과학은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왔으며 수많은 과학적 증거들이 진화론의 이론들을 증거하고있다. 수많은 화석들과 그 화석들을 분석하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류는 예전에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오랜 인류의 역사를 화석등을 통해서 정확한 연대와 그 시대의 생활상을 파악해나가고 있다.
이런 사실들은 오래전의 학자들이 아닌 현재에 실존하고 있는 리처드도킨스(이기적유전자의 저자 : 서평 글에서--그가 주장하는 바는 사람을 비롯한 모든 동물이 유전자에 의해 창조된 기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한 생존에 성공한 유전자의 특질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도 비정한 이기주의라는 것이다. 유전자의 이기주의는 이기적인 행동의 원인이 된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식물은 생존기계이다. 유전자는 개체의 특성을 정한다. 유전자는 이기적이다'라는 도킨스의 논리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하나의 대답을 가져다준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 같은 심오한 물음에 부딪치더라도 우리눈 이제 미신에 의지할 필요가 없다는 토킨스의 대답은 도발적이며 혁명적이다.)나 스티브호킹박사 등이 현대과학을 통해입증된 사항이다. 이미 창조론은 현대과학과 일치하지 않다는 것을 과학을 통해 증명하고 있다.
스티브호킹 박사는 자신의 저서 '위대한 설계'에서 우주는 중력에 의해서 만들어졌지 신이 창조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블랙홀 이론과 양자우주론 이론을 제시한 호킹 박사는 '중력과 같은 법칙이 존재하므로, 우주는 무(無)로부터 스스로 창조될 수 있으며, 창조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발적인 창조는 무 이상의 것이 존재하는 이유, 우주가 존재하고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를 설명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원불교의 관점은 어떠한가?
대산종사법문집 금강경대의에 보면
[如來는 是眞語者며 實語者며 如語者며 不異語者며 不異語者니라.
여래께서 오직 참되고 거짓 없는 행을 보이심이요.]
진리는 불생불멸이기 때문에 상주불변이라, 영원히 존재하면서 끊임없이 돌고 도는 것이다.
따라서 진리는 우주에 가득 차서 무시광겁에 은현자재하고 순환무궁하는 것이다.(일원상의 진리)
과학의 진리는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그 진리를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여여자연함을 알 수 있다.
진리의 실체와 그 활용에 대해서 실생활과 연관되는 진리를 명확하게 그 실체를 드러내주신 소태산 대종사님의 진리를 관하는 큰 지혜를 현대의 사람들은 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일까? 아직 개벽의 소식에 어두운 이들에게 진리의 소식을 전해주는 사명을 우리가 안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끝으로 정산종사법어 원리편 34장을 보면
말씀하시기를 [이 세상은 변하는 이치와 불변하는 이치로 이룩되어 있나니, 우주의 성주괴공과 사시의 순환이며 인간의 생로병사와 길흉화복은 변하는 이치에 속한 것이요, 불변하는 이치는 여여자연하여 시종과 선후가 없는지라 이는 생멸없는 성품의 본체를 이름이니라. 우리는 변하는 이치를 보아서 묵은 습관을 고치고 새로운 마음을 기르며 묵은 제도를 고치고 새로운 제도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그 변화 가운데 불변하는 이치가 바탕해 있음을 깨달아서 한 없는 세상에 각자의 본래 면목을 확립하여 천만 변화를 주재하며, 원래에 세운 바 서원을 계속 실천하여 천지로 더불어 그 덕을 합하여야 할 것이니, 이는 곧 천지의 변화하는 이치를 보아서 변할 자리에는 잘 변하며, 천지의 불변하는 이치를 보아서 변치 아니할 자리에는 또한 변치 말자는 것이나, 변과 불변은 곧 둘 아닌 진리로서 서로 떠나지 못할 관계를 가지고 있나니, 그대들은 이 변 불변의 둘 아닌 이치를 아울러 깨달아서 각자의 공부길을 개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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