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100년 전주 완주지역 법인절특별기도식에서
장소 : 전주 한옥마을내 중앙초등학교 운동장
예년과는 색다르게 기도의 의미가 부각되어 법인절 당시 대종사님과 구인선진께서 기도를 드린 것과 같이 중앙에 기도대가 마련되고 팔방으로 기도 봉우리를 상징하는 곳에 구인제자와 같이 교무님들이 배치되고 중앙에는 대종사님의 역활을 하시는 장산 주도광교무님께서 대중의 뜻을 모아 하늘에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감격스러운지 법인절 당시 사무여한의 비장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렸던 선진님들의 심정이 조금이나마 헤아려 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동산교당 교도님들에게는 더욱 특별함이 더한 기도법회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불편한 몸에도 함게 자리를 같이하신 교도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작년에 행사 중 비가 와서 비옷을 입은 상태에서도 자리를 지켰는데 이번 행사에도 끝나고 나서 잠깐 비가 오긴했는데 그래도 행사가 끝난후 비가 온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감사하시는 교도님들 모습에 올해도 이렇게 법인절 행사의 한 자락이 이뤄지는 데 작은 보탬이나마 할 수 있었다는 데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 특별했던 것은 김승수 전주시장님의 인사말에서 작년에 법인절 행사 중 교구장님이 하신 말씀을 언급하시며 원불교는 편안하고 특별한 것이 있다며 올해 메리스국면에서 할아버지 한 분이 위독하셔서 고향으로 돌아오시는 상황에서 당신이 사시던 집이나 마을에서도 자녀들 주변에서도 다들 모시기를 꺼려하여 시장님으로서 마음이 아팠는데 여교무님께서 흔쾌히 당신 집에서 모셔주셔서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다는 말씀을 듣고 살아 있는 법인정신을 전해 듣는 듯 했습니다.
100년 전 대종사님이 거니시고 제자들과 전주지역의 교당을 설립하시고 제생의세의 뜻을 펴고자 하셨던 전주지역 최초의 교당인 교동교당이 있는 곳의 바로 앞 중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법인절의 각별했던 의미를 되새기는 오늘의 행사는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대들의 마음은 곧 하늘의 마음이라, 마음이 한번 전일하여 조금도 사(私)가 없게 되면, 곧 천지로 더불어 그 덕을 합하여 모든 일이 다 그 마음을 따라 성공될 것이니, 그대들은 각자의 마음에 능히 천의를 감동시킬 요소가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며, 각자의 몸에 또한 창생을 제도할 책임이 있음을 항상 명심하라하신 대종사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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