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포성지해설사 일을 하면서(기도의 위력)
좌포해설사로써 좌포성지를 방문해 하루를 보냈다.
어제가 말복이라 준비하신 백숙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차 한 잔을 나누면서 이야기 꽃을 피웠다.
6명이 참석했는데 참석하신 대부분이 법호를 받으신 분들이라 누구보다도 원불교에 대한 열의가 넘치시는 분들이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기도의 위력을 체험한 일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기억을 되살려 적어본다.
교무님으로부터 백일기도를 올려 봐라는 제안을 받고 제대로 할 자신이 없어서 50일이라도 할테니 나무라지 말아달라는 양해를 얻고서 기도를 시작했다 한다. 그런데 막상 기도를 시작하니 꾸준히 이어가게 되면서 97일째 되던 때의 일이다. 고등학교 다니는 아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녔는데 전주 노송동의 내리막 길을 밤중에 가다가 밑에서 올라오던 택시와 정면 충돌로 사고를 당하는 일이 생겼다. 택시도 한적한 시간이라 과속을 하는 상태였다 한다. 자전거는 엿가락 휘듯이 부서졌고 운전기사도 순간 당황하여 눈을 감아버렸다 한다. 택시기사는 긴급히 내려가 사고 난 사람을 찾아보니 보이지 않아 당황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택시 지붕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어디 다친 데는 없는 지 확인해 보았으나 가벼운 타박상 정도였고 그야말로 기적적인 상황이 생겼다 한다. 연락 받은 교도님이 가서 보니 얼마나 놀랐으며 기적적인 상황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다.
교도님이 돌이켜 생각해보니 교무님께서 백일기도를 올려라는 제안을 받고 기도를 올린 것이 이렇듯 큰 은혜로 돌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기에 더욱 크게 다가왔다고 한다. 교도님 말씀이 교무님께 기도를 제안받거나 하면 절대 나몰라라 하지 말고 꼭 해보라는 당부 말씀을 하신다.
이 이야기를 듣고 홍산 박법종교무님께서는 인과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인과에 관한 이야기 꽃이 피는 알찬 시간을 보냈다.
아래 글은 기도의 위력과 기도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권도갑교무님의 기도와 관련한 글입니다.
우리의 당연한 의무 (권도갑교무님의 글)
대종사님은 이 세상이 천지 부모 동포 법률의 네 가지 큰 은혜로 이루어 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때문에 감사하고 고마워하는 일을 삶의 중심에 두고 이를 우리의 당연한 의무로 알고 실행해야 합니다. 생활하면서 숨 쉬듯이 늘 감사하고 기뻐합시다. 그러면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는 놀라운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무슨 좋은 일이 생길 때 기뻐하고 감사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이미 늦은 일입니다. 항상 마음이 먼저이고 다음에 마음먹은 것이 현실로 나타납니다. 이것이 마음의 법칙입니다. 감사하면 바로 감사할 일이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기뻐하고 행복해 하겠습니다. 감사하고 기분 좋아하렵니다. 그러면 우리 앞에 감사하고 기뻐할 일이 나타날 것입니다.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귀한 손님이 찾아올 것입니다.
대종사님은 일원이 곧 사은이요 사은은 곧 삼라만상이라 하셨습니다. 감사하면 법신불과 하나가 되고 님의 무한한 위력을 얻습니다. 감사할 때 모든 것에서 긍정적인 면을 보고, 그 안에 내재한 밝은 빛을 만납니다. 고마워하면 상대로부터 따뜻한 감성을 불러내게 합니다. 만나는 모든 사람이 밝고 따뜻하게 반응합니다. 감사하고 고마워해야 할 일이 더 많아집니다. 이것이 감사가 갖는 놀라운 힘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감사해야 할 일과 인연과 물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사는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무한한 자원입니다. 이제 감사의 힘을 새롭게 느껴 봅니다. 이미 내가 가진 것을 소중히 하고 감사하며 고마워할 때 그 힘은 대단한 위력으로 나타납니다. 온 세상이 은혜로 반응합니다. 이것이 진리를 체험하고 그 위력을 얻는 강력한 방법입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살아서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기뻐하며 감사하면 모든 것이 사랑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 누구도 나를 헤치거나 배신하고 상처주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는 신령한 기도 염불로 행복이 넘치는 삶을 열어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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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갑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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