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다 보면 543

법인스님(실상사 주지스님)과 조현(한겨레신문 종교기자)의 대담

https://youtu.be/gnu2DIkRot8 법인스님(실상사 주지스님)과 조현(한겨레신문 종교기자)의 대담 1.법인스님의 주지론 2.인간다워 질려면 걸어야한다. 3. 일체유심조-도허스님이 금산사 심원암가는 길에서 겪은 일화, 현대판 원효대사의 해골물이야기 4.사람사이의 관계에서 특히 경계해야 할 것들-아무리 좋은것들(정의, 병등, 사랑)도 집착하는 순간에 속박이 된다.,,경직과 과잉은 황금줄로 묶인 사슬이다 5.과소비하지 않고 살아서 신간이 편하다 6. 인간관계에 실패하지 않을 세가지 조건 7.천박한 사람과 고귀한 사람을 나누는 잣대-갑질과 인과응보에 대하여 8.누가 성자인가-천박한 행위를 하는 자 그가 척박한 사람이다, 고결한 행위를 하는자 그가 고결한 사람이다. 9.기본을 다시 잡아야한다.

벌판을 날으는 새들을 보며

아침과 저녁으로 출퇴근길에 벌판을 지나다보면 새들의 무리가 때로는 작은 무리로 때론 많은 숫자의 무리로 날아가거나 들판에 앉아서 먹이활동을 하는 장면을 접하곤 한다. 눈이 오거나 날씨가 좋지 않을 때에도 안개가 잔뜩 끼어 있을 때에도 어김없이 새들은 어딘가를 향해서 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저 새들은 어디에서 왔을까하고 궁금해 했던 적이 있었다. 얼마전 만경강가를 구경하다가 많은 새들이 내려 앉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아! 저 새들의 종착지가 저기였구나. 겨울이라 물속은 차가울텐데도 새들은 먹이활동을 하는 것인지 천적들로부터 몸을 피할려고 의례 물 속을 선호하는 것인지 새의 무리들은 차가운 물 속에 몸을 담군채 그렇게 생활하고 있었다. 새들의 무리가 무리를 지어 하늘을 날아가는 모습은 장엄하기까..

직장 동료와의 대화

직장 동료와의 대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직장 동료가 물어본다. 원불교도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가요? 직장 동료는 내가 원불교 교도임을 알고 있으며 교회를 나가고 있다. 예. 원불교에서도 부처님 오신 날을 경축하고 기념합니다. 또 묻기를 그럼 아기부처님 아기예수님처럼 물이나 기름을 붇기도 하는가요? 그러지는 않습니다. 원불교에서는 불상을 따로 모시고 기념하는 것이 아니고 원불교가 신앙하는 일원상을 모십니다. 일원상이 부처님의 마음자리(心佛)이며 진리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평소 간혹 원불교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묻기도 하는 동료인지라 단편적으로 말해주기는 했어도 원불교라는 종교가 어떤 종교인지를 알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질문을 해오니 내..

내변산의 봄꽃맞이

내려다 보이는 내소사의 모습과 바다의 모습 직소폭포 분옥담 내변산의 봄꽃맞이 인장바위를 거쳐 능선에 오르니 거센 바람이 불어온다. 어느새 바람과 함께 봄은 오고 있었다. 관음봉에 올라 바라보는 바다의 전경도 시원스럽다. 어느새 바람에 실려오는 봄기운 때문인지 차갑지가 않고 시원하게 느껴진다. 나무들의 움터오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직소폭포가 시원스럽게 쏟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니 얼마나 운이 좋단말인가. 분옥담의 경치는 덤이다. 내려오는 길에 사랑스럽게 반겨주는 변산바람꽃이 왜 바람꽃이라 이름지었는지를 오늘에야 알 수 있을것같다. 내변산에는 거센 봄바람과 함께 바람꽃이 피고있다.

무주 덕유산을 오르다.

약간의 비가 내리고 금새 해가 떳지만 습기가 많아 비 맞으며 등산하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 생각하고 산길을 걷는다. 그늘진 곳은 얼음이 얼어서 아이젠을 차고 가다가 양지 바른 곳은 녹아서 땅이 질척거린다. 백련사를 지나 오수자동굴을 거쳐 동봉을 올라 향적봉 설천봉을 오르고 곤도라를 타고 하산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능선들에는 아직 녹지 않은 눈 쌓인 전경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다.

변산 여행

산행 일정을 잡았더니 비가 내린다. 먼저 내소사를 들러 구경을 했다. 내소사 뒷산이 구름으로 덮여있는 모습이 운치를 더한다, 점심 먹고 내변산에 도착 등산 시작. 월명암으로 올라 쌍선봉을 올랐다. 구름으로 자욱하니 시야가 좋지 않았지만 마침 걷힌 구름이 아래 부안호를 감싸고 있는 경치를 볼 수 있도록 허락해준다. 하산 후 아쉬운 마음에 직소폭포를 보러간다. 깨끗한 물과 비온뒤 신선한 공기를 맘껏 들이키고 하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