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 정 주 (淸 淨 呪) >
법신청정 본무애(法身淸淨本無碍)
법신이 청정하여 본래 걸림이 없으며.
아득회광 역부여(我得廻光亦復如)
나를 돌이켜보니 또한 청정하여 걸림이 없네
태화원기 성일단(太和元氣成一團)
크게 화기로운 원기가 하나의 단으로 뭉치니
사마악취 자소멸(邪魔惡趣自消滅)
온갖 삿된 마구니와 악업이 스스로 소멸하네
청정주는 일체의 재액을 면하고 죄업에 물든 마음을 청정히 하기 위하여 외우는 주문입니다. 이를 누구나 지성으로 독송하면 마음이 열립니다.
좌산 종법사님께서 신년 부연 법문으로 청정주를 설해 주셨습니다. 청정무애한 그 자리를 터득해서 회광반조해 보니 그 자리에 아무것도 오염되지 않은 태초 그대로의 모습에서 화하는 기운인 원기로 하나의 단을 이루었다. 이렇게 되면 수겁다생에 밀려오는 모든 업장과 사마악취도 저절로 다 소멸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법신의 청정한 빛을 돌이켜 나를 살피니 나도 이미 걸림 없이 청정하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아득회광입니다.
나는 결코 죄로 물들지 않습니다. 청정무구하여 순수합니다. 인간이 가진 가장 무거운 짐이 죄의식입니다. 청정주를 외우면 이를 깨끗이 씻어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스스로 죄가 많아서 나쁜 사람이다. 가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하게 살 가치가 없다. 풍요롭게 살 자격이 없다고 합니다. 이처럼 자신을 자학하며 고통의 생활을 불러들입니다.
또한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을 비난합니다. 남의 잘못을 용서하지 못하고, 상대의 잘못과 실수에 분노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나를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을 불안해합니다.
그런데 종법사님은 청정주의 말씀을 수용하여 점점 깊어지면 심화(心和)기화(氣和)로 충만되어 어느 곳에 처할지라도 설령 원수를 대할지라도 아무리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온다 하여도 심화 기화를 상하게 하지 않는다. 이것이 출가위공부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소중한 청정주를 늘 독송하여 청정한 자성을 회복합시다.
<글출처> 화기로운 기운을 나투는 청정주 -- 권도갑 교무 2015.4.27.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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