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위봉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위봉폭포 쪽으로 차도에서 20여 미터 내려가다보면 위봉산행길 표지가 보인다. 가을 낙엽이 수북히 쌓인 등산로를 걸으니 낙엽의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듣기 좋다. 등산로 오르다보면 위봉산 산성이 그대로 남아 있어 이 곳이 적으로부터 전주를 보호하기 위해 성곽을 쌓아 지키던 곳 위봉산성임을 쉽게 알 수있다. 도로에서 위봉산 정상까지는 1.2km 오래지 않아 정상에 도달했다. 툭 틔여진 시야 사이로 고종시마실길도 보이고 아래로 위봉사와 마을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오늘은 간단히 산행하고 하산. 하산하는 길이 낙엽때문에 오히려 미끄럽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스틱 잡은 손에 힘주고 발목에 힘을 주며 하산한다. 하산하여 봉동에 있는 유명한 국수집에 들러 양푼에 한가득 국수를 먹고나니 ..